KBS “장롱 속 녹화 테이프 찾습니다”…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KBS “장롱 속 녹화 테이프 찾습니다”…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3-07 15:12
업데이트 2019-03-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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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KBS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KBS가 과거 방송 자료 수집을 위해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1999년 이전 방송됐던 KBS 1TV, 2TV 프로그램의 녹화 테이프들이다.

KBS는 “1990년대 초까지는 비싼 가격 때문에 방송 테이프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래서 1990년 이전 자료는 온전히 보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1972년 70%에 달하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 ‘여로’는 현재 단 한 회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NHK는 영상 발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7600개 이상의 영상을 기증받았다. 이 과정에서 1963년 방송된 드라마 영상을 찾기도 했다.

또 새롭게 찾아낸 영상을 ‘발글 보물 프로그램’이라는 코너를 통해 TV에서 소개하고,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상 기증은 KBS 아카이브 홈페이지(kbsarchive.com), 전화(02-781-1675), 이메일(archive@kbs.co.kr)을 통하면 된다. 재생장치가 없어 KBS 프로그램인지 알 수 없는 경우 KBS가 보유한 장비로 확인 후 인수한다.

영상을 기증하더라도 기증자가 영상 내용을 소장하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KBS가 해당 콘텐츠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다시 돌려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증서와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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