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 광화문 설계 안돼” 박원순 “안되는 일 어딨나”

김부겸 “새 광화문 설계 안돼” 박원순 “안되는 일 어딨나”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1-25 09:31
수정 2019-01-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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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입장 충돌…박 시장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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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곧바로 정면응수했다.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행안부가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박 시장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딨겠느냐”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정부하고 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왔던 일”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행안부가 (반대) 성명서를 냈다가 다시 ‘잘 해서 협의, 해결해나가겠다’고 양 기관이 만나 발표까지 했다”며 “그런데 장관님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그냥 발표해서 여론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인가”라고 했다.

행안부는 서울시가 지난 21일 발표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에 행안부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건물 4동을 철거하고 청사 앞 도로·주차장이 모두 광장으로 수용되는 내용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차기 대선을 놓고 박 시장과 김 장관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사이 벌리는 얘기는 하지 말라”면서 “제가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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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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