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연식 30년 이상 노후 차량, 전국에 7만7천대

‘미세먼지 주범’ 연식 30년 이상 노후 차량, 전국에 7만7천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14 09:19
수정 2018-1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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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상위 10대는 차량 나이가 ‘50세’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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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서울하늘
답답한 서울하늘 휴일인 11일 오전 서울 시내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깔리며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11.11 연합뉴스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자동차 가운데서도 연식이 30년 이상 된 차량이 전국적으로 7만7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88년 이전(포함)에 등록된 차량은 승용차 3만8천862대, 승합차 8천901대, 화물차 275대, 특수차 2만9천374대 등 총 7만7천412대에 달한다.

환경부는 2005년식 이전에 등록된 자동차를 ‘노후 차량’으로 분류한다.

전국에서 연식이 가장 오래된 차량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등록된 1966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유니목 1200(화물차), 충북 보은군에 등록된 1966년식 새한 10.5t 덤프(화물차) 등 2대다.

이 2대를 포함한 연식 상위 차량 10대는 등록일이 1966∼1972년으로 차량의 나이가 ‘50세’ 안팎이다.

10대 가운데 7대가 메르세데스 벤츠 유니목 1200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환경부는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 중에서도 특히 노후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는다.

승용차의 경우 30년 전에는 경유 차량이 허용되지 않았다.

오래전 생산된 승합차(버스 등)나 화물차(트럭 등), 특수차(견인차·소방차 등)는 대부분이 경유 차량이다.

환경부 이형섭 교통환경과장은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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