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보도 언론 명예훼손’ 검찰 조사

정봉주 ‘성추행 의혹보도 언론 명예훼손’ 검찰 조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6 11:31
수정 2018-10-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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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하며 비판했다가 고소당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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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봉주 전 의원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봉주 전 의원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하며 비판했다가 고소당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6
연합뉴스
정 전 의원은 이미 경찰에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조만간 기소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꼼꼼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사실관계가 좀 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2011년 12월23일 기자 지망생이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지난 3월7일 프레시안 기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보도’, ‘새빨간 거짓말’,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성추행 피해자도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계속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다가 태도를 바꿔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관계자들 진술과 정 전 의원의 카드결제 내역, 피해자의 이메일과 SNS 사진 등을 토대로 맞고소 사건을 수사한 끝에 “기사 내용이 허위가 아니라고 추정되며 정 전 의원도 이를 인식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7월 정 전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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