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미홍 전 아나운서 지인 “삶 정리하며 ‘다 부질없다’고…”

故정미홍 전 아나운서 지인 “삶 정리하며 ‘다 부질없다’고…”

입력 2018-07-25 10:02
업데이트 2018-07-25 15: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극기 집회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
태극기 집회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2.26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며 강경발언을 했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58세.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오늘 새벽 자택에서 별세했다.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씨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다”며 “조(원진)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다”고 썼다.

이어 이씨는 “정 대표님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 등을 안타까워했다”며 “‘내가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 ‘관대하라’고 말했다”고 고인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