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시위대 첫 발포 추념 동판 청와대 앞 설치

4·19 혁명 시위대 첫 발포 추념 동판 청와대 앞 설치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4-16 07:37
수정 2018-04-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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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당시 시민을 향해 첫 발포했던 청와대(경무대) 앞에 이를 알리는 바닥 동판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청와대 영빈관 맞은편 분수광장 보도에 국가 폭력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역삼각형(가로·세로 35cm)의 바닥 동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1960년 4월 19일 화요일 오후 1시 40분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앞으로 몰려든 시민들을 향한 국가 권력의 첫 발포가 있었던 현장이다. 이 발포로 시민 21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머물던 경무대로 가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무차별 총격이 시작됐다.

경복궁(景福宮)의 ‘경’자와 경북궁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의 ‘무’자에서 이름을 딴 경무대는 윤보선 전 대통령(1960.8∼1962.3) 재임 당시 청와대로 이름을 바꿨다.

서울시는 근현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 현장에 바닥 동판을 설치해 알리고 있다.그동안 인권 현장 바닥 동판은 ▲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선언’이 있었던 고려대 ▲ 6·10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열사 고문 사망 장소인 남영동 대공분실 터 ▲ 민주화 운동 사상 최대 구속자(1천288명)가 발생한 10·28 건대 항쟁 자리 ▲ 민주인사 등에게 고문수사를 했던 국군보안사 서빙고분실 터 등 46곳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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