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검찰에 고발당해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검찰에 고발당해

입력 2018-04-13 14:39
수정 2018-04-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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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군소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광고회사 직원에게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한 의혹에 휩싸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3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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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고발되는 조현민 전무
검찰에 고발되는 조현민 전무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자와 임승헌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모임 운영자 등이 최근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2018.4.13연합뉴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을 차지한 군소 정당이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후보는 자신을 대형마트 노동자라고 소개하며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 광고업체의 팀장 B 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조 전무의 행동이 사실일 경우 폭행죄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와 관련한 의혹은 이달 2일 한 익명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조 전무는 A 업체에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론 보도가 나온 12일에는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광고업계 관계자의 전언 등을 통해 조 전무가 과거에 했던 부적절한 행동까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전무는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날 조 전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소재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내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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