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21 20:39
수정 2017-06-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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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여군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역 대령이 구속 기소됐다.
부하 女대위 성폭행 혐의 해군 대령 구속기소
부하 女대위 성폭행 혐의 해군 대령 구속기소 서울신문 DB
해군은 21일 “군 검찰은 지난 5월 24일 발생한 여군 A 대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B 대령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군인 등 준강간, 군인 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A 대위의 사망은 부검 결과 목맴에 의한 자살로 확인됐으며 B 대령의 수차례 성폭행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달 24일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당국은 A 대위가 숨지기 전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직속상관인 B 대령을 붙잡아 조사해왔다.

B 대령은 술자리에서 부하 직원인 A 대위에게 술을 먹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성폭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유사 사건의 발생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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