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흔적 끝까지’…휴일 잊은 세월호 수색

‘미수습자 흔적 끝까지’…휴일 잊은 세월호 수색

입력 2017-05-21 12:13
수정 2017-05-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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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3∼5층·침몰해역 수색 속도…해저 펜스 주변서 바지 1점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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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된 선체 내부와 침몰해역 해저면 주변부 수색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세월호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에서는 미수습자들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아내려고 작업자들이 휴일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7시 선체 내부 수색 및 지장물 제거를 재개해 단원고 허다윤 양 치아가 발견된 3층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수습본부는 허 양 흔적을 찾아낸 3층 중앙부 우현에서 에스컬레이터 등 지장물 절단 작업을 계속하며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 10일부터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잇따라 수습된 4층에 대해서도 수색 범위를 넓혀갔다.

4층에서는 지난 12일 단원고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발견된 선미를 중심으로 진입로를 추가 확보하고 있고 수색도 동시에 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3∼4층과 비교해 수색이 미진했던 5층에서도 조타실과 맞닿은 선수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진도 침몰해역 해저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수중수색팀은 유실 방지용 철제 펜스 테두리 주변에서 전날 오후 7시께 바지 1점 등 유류품을 추가로 수습했다.

소조기를 맞아 지난 19일 시작된 펜스 주변 수색은 전체 18개 구간 가운데 12개 구간을 수색했다.

수중수색팀은 가용인력 전원을 투입해 소조기가 끝나는 22일까지 펜스 주변을 모두 수색할 계획이다

단원고 고창석 교사 유골이 발견된 특별수색구역과 침몰 해저면에 대해서는 수중음파탐지기(소나)로 다시 훑어 미수습자들을 찾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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