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 ‘보궐선거 무산’ 법적 책임 물을 수 있나

홍준표에 ‘보궐선거 무산’ 법적 책임 물을 수 있나

입력 2017-04-16 11:26
수정 2017-04-16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선법 위반 대신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 고발돼…검찰, 법률검토 착수

공직선거법 맹점을 이용해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없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보궐선거 무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공직선거법상 조기대선일인 5월 9일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동시에 하려면 도지사 직 사임과 도지사 궐위 통보가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전 30일인 4월 9일)내에 모두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시한을 불과 3분 남긴 9일 밤 11시 57분에야 도의회 의장에게 경남지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경남선관위에 해야하는 도지사 궐위 통보는 이보다 훨씬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이뤄져 보궐선거는 끝내 무산됐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홍 후보가 ‘꼼수’를 써서 보궐선거를 없앴다는 비판을 하는 이유다.

그러나 홍 후보가 보궐선거 실시사유 통보시점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는 허점을 이용해 보궐선거를 무산시켰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을 어겼다고는 보기는 힘들다.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상 보궐선거 실시사유 확정 시기를 ‘선관위가 사유 통지를 받은 날’에서 ‘사유가 발생한 날’로 고쳐 보궐선거 무산을 막는 이른바 ‘홍준표 방지법’을 최근 발의하기도 했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대신 형법상 공무원 범죄에 해당하는 직무유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들은 홍 후보가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경남지사직을 사임해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할 의무가 마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홍 후보가 공무원 직무를 소흘히 하고 직권을 함부로 행사하는 방법으로 보궐선거를 무산시켰고 이는 경남도민들의 선거권과 출마자들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에 직무유기, 직권남용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4일 이같은 혐의로 홍 후보를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지난 12일 ‘꼼수 사퇴’에 일조했다고 야권·시민단체로부터 비난받은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까지 같은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려했던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도민 참정권과 자신의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며 홍 지사에게 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창원지검은 2건의 고발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해 고발취지를 살피고 사실관계 확인,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

정영훈 위원장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소송가액이 2억원 미만 사건이어서 민사단독 재판부(민사7단독)가 심리를 맡는다.

홍 후보는 사임전까지 4년 4개월동안 경남지사 직을 수행했다.

그동안 진주의료원 폐업, 학교 무상급식 철폐 등 민감한 도정 현안에 대해 야권·시민단체로부터 관련법 위반, 행정절차상 하자, 모욕, 명예훼손 등 다양한 이유로 여러차례 고소·고발, 민사소송을 당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모든 소송이 기각·각하됐고 고소·고발 사건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형사·민사상 책임을 진 적이 없다.

홍 후보는 그러나 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을 비판한 경남도청 출입기자 2명에게 명예훼손을 이유로 각 1억원씩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가 모두 패소한 적이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천 새봄맞이 대청소 앞장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8일 상일동 해맞이교 일대에서 열린 ‘고덕천 새봄맞이 대청소’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고덕천 정화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봄철을 맞아 증가하는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고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와 하남시가 함께 참여하는 광역 협력 정화 활동으로 진행됐다. 지역 간 경계를 넘는 공동 대응을 통해 하천 환경 관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에코친구,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그린웨이환경연합, 사)한국청소협회, 사)이음숲,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사)미래환경지킴이 등 지역 환경단체와 주민, 대학생 봉사단,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와 하남시 등 100여명이 참여해 고덕천과 한강 연결 구간 일대에서 대대적인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고덕천에 들어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누볐으며, 평소 고덕천 정화 활동과 줍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고덕천은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소중한 생활하천으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천 새봄맞이 대청소 앞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