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 개 10여마리 사체 ‘무단 투기’…“CCTV로 용의자 확인”

갈대숲에 개 10여마리 사체 ‘무단 투기’…“CCTV로 용의자 확인”

입력 2017-04-03 09:19
업데이트 2017-04-03 09: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북 김제시 한 갈대숲에 죽은 개 10여 마리를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3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불탄 갈대숲 인근 CCTV에서 개 사육농가를 운영하는 한 농장주의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 농장주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증거를 보강한 뒤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그는 김제에 있는 27곳의 개 사육농가 중 한 곳의 농장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장주의 범행이 확인되면 폐기물관리법 혹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40분께 김제시 한 하천 인근 갈대숲에서 불에 타 죽은 개 10여 마리가 발견됐다.

현장에는 개 사체와 수십 개의 뼛조각이 불에 탄 채로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죽은 개를 무단 투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개 사육농가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보강한 뒤 유력 용의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1차 검시 결과 사체 훼손 흔적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