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고영태 녹음파일, 수사기간 연장되면 조사 검토”

특검 “고영태 녹음파일, 수사기간 연장되면 조사 검토”

입력 2017-02-17 16:20
수정 2017-02-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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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 장악·사익추구’ 등 정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7일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인물이자 관여한 당사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 대해 수사 기간이 연장될 경우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고영태 녹음파일 수사 현황에 관한 질문에 “수사 기간이 연장된다거나 그런 사정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조사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 특검보는 “고영태 녹음파일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특검에서는 주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고영태 녹음파일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이미 다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혐의가 논의된 바 없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영태 녹음파일은 약 2천300여개로, 고씨가 대학 동기이자 친구인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 대학 후배인 박헌영 과장 등 주변 인물들과 한 전화통화 내용이 들어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이들 녹음파일에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지내가 사이가 틀어진 고씨가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 장악과 정부 예산 빼돌리기를 시도하는 등 사익을 추구한 정황이 들어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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