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돌직구 승부하자”…유승민에 모병제 토론제안

남경필 “돌직구 승부하자”…유승민에 모병제 토론제안

입력 2017-01-27 13:42
업데이트 2017-0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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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같은 당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에게 모병제 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남 지사는 수도 이전, 사교육 폐지, 핵무장 준비론과 함께 모병제 도입을 대선 이슈화하고 있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승민 후보가 오늘 ‘가난한 집 아이들만 전방 지킨다. 그래서 모병제 정의롭지 않다’고 했다. 비판에 감사하다”며 “다만 대안이 없어 아쉽다. 대안없는 비판은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은 힘든 보직 받고, 빽 좋은 사람은 꽃보직 받는 지금의 현실은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나라를 위한 희생의 대가로 최저임금의 10분의 1 남짓 주는 군대에서 정의를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청년들이 ‘헬 조선’을 외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병제는 ‘직업군인제’다. 보수도 좋아지고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이자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사기 향상에 따라 전투력이 강해져 ‘강한 군대’가 되는 것도 물론이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유 후보와 저도, 바른정당도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아웃복싱으로 빙빙 돌지 말고 돌직구 승부를 시작하자”며 “설 연휴 끝나고 모병제부터 뜨겁게 토론하자”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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