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설연휴 뒤 승인 전망

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설연휴 뒤 승인 전망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7-01-10 23:02
수정 2017-0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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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마무리… 4월 말 오픈 순항 “年 1조원 이상 경제효과 기대”

서울시가 세계 다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사용승인을 설 연휴 이후에 내줄 예정이다. 늦어도 2월 초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롯데가 4월 말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계획한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 롯데 측으로부터 사용승인 신청을 받아 58개 관련 기관·부서와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안전성·타당성 등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면서 “대부분이 문제없다는 현재 심사 상황을 감안할 때 설 연휴가 끝나면 사용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하려면 담당 관청인 서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 심사에는 최장 한 달이 걸리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빌딩인 점을 감안해 추가로 심사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을 2개월 남짓으로 본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시의 사용승인 대상은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빌딩과 현재 면세점 등이 입점해 임시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11층 규모의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은 국내 도시계획과 경제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사건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는 수식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의 꽃을 피우는 ‘도시 속의 도시’로 기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2010년 오픈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96만명 증가했고, 대만의 타이베이 101빌딩도 오픈 4년 만인 2008년 3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초고층 빌딩은 관광객 유발 효과가 크다. 서울시도 “안전점검 문제는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많이 창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 오픈으로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잠실 지역을 찾아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근 롯데월드몰 및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남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생산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1조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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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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