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주택서 불 80대 부부 등 3명 사망…방화 추정

밀양 주택서 불 80대 부부 등 3명 사망…방화 추정

입력 2016-12-28 08:56
업데이트 2016-1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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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다.

28일 오전 7시 50분께 밀양시 초동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집에 있던 박모(88·여)씨와 남편 김모(89) 씨, 아들(62)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노부부 가운데 할머니는 치매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할머니의 요양보호사는 이날 오전 화재를 목격하고서 “불이 났는데, 아수라장이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양보호사는 “전날 밤 할머니 아들로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암시하는 전화가 왔다”고 진술했다.

불은 주택 내부를 태우고 오전 8시 10분께 꺼졌다.

경찰은 요양보호사 진술로 미뤄 아들이 방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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