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변전소 불로 3시간 정전…맹추위 속 ‘일상 마비’

의정부서 변전소 불로 3시간 정전…맹추위 속 ‘일상 마비’

입력 2016-12-16 14:47
수정 2016-12-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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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동 2만여가구 전기 공급 끊겨…한전, 원인 조사 중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변전소에서 불이 나 일대에 3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때문에 올겨울 최강 한파 속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 무인변전소 화재
의정부 무인변전소 화재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무인변전소에서 불이 나 일대에 연기가 퍼지고 있다.
독자 김용민씨 제공=연합뉴스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의정부시 낙양동 무인변전소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나자 변전소 내에 있던 자동 소화설비 장치가 작동을 했으나 일대에는 전기 공급이 끊어지고 화재로 인한 연기가 가득 퍼졌다.

무인 시설이어서 3명이 대피한 것 외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신고가 14건 접수됐다. 갇혔던 이들은 모두 구조됐다.

낙양동·송산동·용현동·가능1동·신곡1동·의정부1동 등 주변 6개 동 2만527가구에 전기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7도까지 내려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주민들은 난방시설을 가동하지 못해 한파 피해를 겪어야했다.

인근 지역주민 A씨는 연합뉴스에 “정전으로 난방이 안 돼 실내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호등 작동이 모두 차단돼 일대 교통이 혼잡해졌고, 편의점이나 상점 등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불편이 잇따랐다.

화재는 변전소 내 변압기 실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측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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