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변별력 높아져

올해 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변별력 높아져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17 16:12
수정 2016-1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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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준비하는 학생들
수능시험 준비하는 학생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수능)에서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진갑 계명대 교수는 이날 수능시험 출제방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다”면서 “오류없는 문항과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과 입시업체들도 대체로 대체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히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지만 지문 길이가 상당히 길어지고 신유형 문항도 등장해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영역은 지난해까지 A, B형으로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다 올해 통합형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수능취재지원단 소속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문의 개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신 지문 길이가 많게는 2600자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고 지문당 문항 수가 늘어났다”면서 “학생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영역은 올해 수능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출제 범위가 달라져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조만기 환곡고 교사는 “수학 가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고난도 문제가 하나 정도 늘어 상위권 변별이 좀 더 용이하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의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가형과 나형 70%, 영어 73.3%, 한국사 70%, 사회탐구 70.6%, 과학탐구 70%, 직업탐구 70%, 제2외국어·한문 70%로 맞춰졌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수능에는 총 60만 5987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45만 9342명, 졸업생 등은 14만6645명이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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