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올 임협 ‘파업·특근 거부’ 생산차질 3조 넘었다

현대차노조 올 임협 ‘파업·특근 거부’ 생산차질 3조 넘었다

입력 2016-10-11 11:21
업데이트 2016-10-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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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산차질 누계 14만2천여 대에 3조1천억원” 추산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벌인 파업과 주말 특근거부로 회사의 생산차질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과 특근 거부 등으로 생산차질 규모의 누계가 14만2천여 대에 3조1천여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노조가 10일까지 모두 12차례 예정된 주말 또는 휴무일 특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지금까지 파업은 24차례 있었다.

10일은 한글날(9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친 중복 휴일이라서 휴무일이다. 회사는 이날 특근을 계획했지만 노조의 특근 거부 투쟁 방침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하루 차량 5천200여 대에 1천여억 원의 생산차질이 생긴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노조는 그동안 특근은 계속 거부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2주째 파업은 중단한 상태다. 교섭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현재 냉각기를 갖는 분위기다.

노조는 회사의 파업 손실 추산에 대해 “노동자의 자발적 권리에 따라 행하는 휴일 특근 예상치를 모두 반영해 허수를 만들어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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