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광화문역 ‘1兆 지하도시’

서울 시청~광화문역 ‘1兆 지하도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09-22 22:48
수정 2016-09-23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종대로 일대 보행 활성화 착수

3만 1000㎡ 규모… 축구장 4개 크기
7개 지하철역 연결·상업문화 공간화
市, 내년 3월까지 도시정비계획 변경


이미지 확대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세종대로 일대 보행 활성화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세종대로(시청역~광화문역) 일대 3만 1000㎡ 규모를 지하 도시로 개발한다. ① 프리미어 플레이스 빌딩, 코오롱 빌딩 등에 설치될 21층 전망대 조감도. ② 지난 7월 시민 휴게 공간으로 거듭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의 모습. ③ 다층으로 구성된 역사문화 특화공간의 지하 조감도. 큰 사진에는 세종대로 일대 전경이 보인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세종대로 일대 보행 활성화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세종대로(시청역~광화문역) 일대 3만 1000㎡ 규모를 지하 도시로 개발한다. ① 프리미어 플레이스 빌딩, 코오롱 빌딩 등에 설치될 21층 전망대 조감도. ② 지난 7월 시민 휴게 공간으로 거듭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의 모습. ③ 다층으로 구성된 역사문화 특화공간의 지하 조감도. 큰 사진에는 세종대로 일대 전경이 보인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서울시가 ‘지하도시’ 건설을 이르면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사업비가 1조원 이상인 프로젝트다. 지하도시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사이에 만들어진다. 이 구간은 기존에 있던 1호선 종각역~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지하구간의 이음매 역할을 하게 된다. 계획이 현실화되면 7개 지하철역과 30여개의 대형 빌딩을 하나로 연결한 총 4.5㎞ 길이의 지상·지하 연결식 상업문화 공간이 탄생한다.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코오롱빌딩, 프리미어플레이스,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개 대형 민간건물과 서울시가 소유 중인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의 지하를 연결하는 ‘시청역~광화문역’ 구간 지하도시 건설 사업은 민관이 협력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축구장 4개 크기의 3만 1000㎡ 규모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초 북미 순방 중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 등을 방문한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종대로 일대 보행 활성화 기본 구상안’을 22일 발표했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안을 마련했고 민간 사업자인 서울신문사, GIC가 9월 서울시에 사업 제안을 하면서 양측은 협의에 들어갔다. 사업 대상지는 모두 도심 재개발이 완료된 지 25~35년이 경과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돕고, 자본은 민간 사업자들이 낸다.

지하 보행길을 따라 새로 만들어지는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점한다.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지하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역사문화공간과 연계하기로 했다. 지상공간은 세종대로, 청계천, 무교로 등 각 대로의 특성을 고려해 보행 환경 개선사업을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수십 개 대형 건물과 공공 인프라가 도시 계획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결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9-2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