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초등학교 9곳, 연간 학비 1천만원 넘어”

“사립 초등학교 9곳, 연간 학비 1천만원 넘어”

입력 2016-09-20 13:57
업데이트 2016-09-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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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의원실 분석…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훈초등학교

전국 사립 초등학교 중 9곳의 연간 학비가 1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경미 의원은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전국 사립초등학교 68곳의 학비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9곳의 연간 학비가 1천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영훈초등학교 학비가 1천157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우촌초등학교(1천110만원), 경복초등학교(1천107만원) 등 순이었다.

학비 상위 10개교 중 7곳은 서울에 있는 학교였고 나머지는 충북, 부산, 인천 초등학교였다.

이번 조사는 입학 전형료와 입학금, 1년간 수업료, 급식비, 통학버스비, 수학여행비를 합산한 것이다. 수학여행비는 지난해 각 학교 수학여행 경비의 평균값으로 추산했다.

박 의원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방과후활동비와 교복비까지 합하면 연간 학비가 1천만원을 넘는 학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사립초등학교의 비싼 학비를 낮출 방법을 찾고 굳이 값비싼 사립초등학교를 찾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 체계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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