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이 유일한 단죄… 긴 싸움 남았지만 멈추지 않겠다”

“불매운동이 유일한 단죄… 긴 싸움 남았지만 멈추지 않겠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6-27 20:50
수정 2016-06-27 21: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세지는 불매운동

잇단 ‘옥시 불매운동’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개 대형마트에서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을 완전 퇴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시민단체들이 기업형슈퍼마켓(SSM) 및 편의점으로 불매운동의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그간 벌인 불매운동의 성과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획을 그을 만한 힘’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대형마트서 사라진 옥시. 연합뉴스
대형마트서 사라진 옥시. 연합뉴스 두 달 사이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가해기업으로 꼽힌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이 사라졌다. 지난 5월 1일에는 이 마트의 생활용품 코너에 옥시 제품이 진열돼 있었지만(왼쪽) 27일 이 선반에 직원이 다른 제품을 채워 넣고 있다.
27일 소비자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17일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18일 홈플러스, 20일 이마트가 연쇄적으로 ‘옥시 제품을 전 지점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불매운동으로 옥시의 매출이 4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대형마트들이 그간 남은 재고는 판매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재고마저 치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대형마트에 현장조사를 나간다.

시민단체들은 향후 SSM,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옥시 제품을 완전히 철수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SSM을 직접 관리하지만, 롯데마트의 경우 SSM인 롯데슈퍼를 롯데쇼핑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

옥션,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도 ‘옥시’라는 검색어를 아예 금지 단어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퇴출을 유도했지만 일부 개인 판매자는 여전히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YMCA연맹 관계자는 “직접 개인 판매자와 접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쇼핑몰 본사 차원에서 판매자들을 회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지난 4월 25일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됐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83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단 한 달간의 불매운동으로 옥시 제품의 판매량이 20% 이상 떨어졌다고 발표하며 불매운동의 성공을 선언한 바 있다.

임은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그간 우리나라는 ‘불매운동의 불모지’라 불릴 정도로 불매운동 성공 사례가 적었는데 불매운동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며 “하지만 아직 긴 싸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화학물질TF 국장은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강력한 무기이며 옥시가 먼저 나서 배상안을 제시한 것도 이번 불매운동으로 호되게 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다만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껴 불매운동에 힘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06-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