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31 10:20
수정 2016-03-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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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간부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재명 시장 비난 게시물
한 경찰간부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재명 시장 비난 게시물
한 경찰 간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해 “처형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이 시장의 머리에 권총을 쏘는 그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내 경찰서에 재직 중인 김모(59) 경정은 지난 29일 오후 “성남시장 이재명이를 즉각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시장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 경정이 공유한 글에는 “이 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 조폭 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 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놈이 한 지역지자체 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 김, 노정권때도 북은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좌파 정권한텐 조공받고 핵 개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시장은 앞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효과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 정책을 펼 당시에는 북한의 핵 개발이 거의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후임 정부들이 강경책을 쓰면서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경정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속된 경찰서를 근무지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김 경정은 자신이 공유한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는 이런 것도 올라오고 저런 것도 올라오지 않나”라면서 “특별한 의미 없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이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총살 처형 하겠다는 현직 경찰간부…나라가 미쳐갑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현직 경찰간부가 이재명 시장을 처형해야 한다며 제 이마에 권총을 쏴 죽이는 그림을 올렸다”면서 “저의 미국 맨스필드재단 초청간담회 발언을 조작한 종북몰이와 함께”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제 발언은 대화 협상 중심의 민주정부 10년간 핵문제는 소강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는데, 이후 강경 압박제재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악화되었으니, 이제 대화 협상에 무게를 두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였는데”라면서 “이를 가지고 ’민주정부 당시에는 핵개발 없었다고 거짓말‘, ’한국 정부 때문에 북핵 개발 되었다 거짓말' 한 것으로 조작했다. 노무현 물어뜯을 때처럼 짜장면 싫어한다니까 중국 폄훼했다 주장하는 꼴”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이 종북몰이 왜곡기사를 쓰고, 이를 근거로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글이 생산되어 무차별 유포되더니 이제 경찰간부까지 나서 확산시킨다”면서 “권총을 소지하는 현직 경찰간부가 종북몰이와 함께 자치단체장 머리를 권총으로 쏴 처형하겠다니요? 종북은 시대착오적인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정부를 향해 “첫째, 김모 과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문책을 요구한다. 이 사건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지방정부 수장을 총살하겠다고 공개위협한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둘째, 강신명 경찰청장의 공개사과와 김 과장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을 요구한다. 총기를 소지하는 경찰간부의 총살처형 위협은 일베충의 치기어린 위협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촉구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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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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