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유예 문용린, 결국 교원공제회 이사장 취임

선고유예 문용린, 결국 교원공제회 이사장 취임

입력 2016-03-24 14:55
수정 2016-03-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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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설’ 사실로…서울사대 교피아 낙하산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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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상태인 문용린(70) 전 서울시교육감이 24일 한해 예산 규모가 26조원에 이르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 공모 전부터 돌던 ‘내정설’이 사실이 된 셈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4일 신임 이사장에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앞서 22일 제20대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며,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날 취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문 이사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보수 단일후보’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상태다.

특히 선고유예에도 불구 이번 달 공모에 응해 논란을 불렀다. 특히 교육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서울사대 교피아’ 잡음도 함께 불거졌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공모 전부터 ‘청와대 내정설’이 파다하게 돌았다.<서울신문 3월 9일자 9면>
 
한 교육계 인사는 “교직원의 복지를 담당하는 산하기관 장으로 선고유예 중인 인사가 온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이사장 임명으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

문 이사장은 서울대 교육심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석사와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교육부장관, 한국교육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12∼2014년 서울시교육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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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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