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단전’ 3호선, 1시간 30분 만에 정상운행

‘2차례 단전’ 3호선, 1시간 30분 만에 정상운행

입력 2016-03-16 09:49
업데이트 2016-03-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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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객차에서 20대 남성 선로로 탈출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에서 2차례 단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이 매봉-도곡 구간 전차선 단전으로 운행이 지연되어 시민들이 하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이 매봉-도곡 구간 전차선 단전으로 운행이 지연되어 시민들이 하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고속터미널역∼수서역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이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지하철은 오전 9시32분께 다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전 9시46분께 매봉역∼대청역 상행 전차선이 다시 단전돼 운행이 중단됐다.

2번째 단전으로 상행선은 약수∼오금, 하행선은 압구정∼오금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는 터널 내 대피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오전 10시38분께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단전으로 3호선 일부 상행선은 1시간 30분가량, 하행선은 18분간 운행이 중단돼 14개 지하철 편성이 차질을 빚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메트로는 전차선 흐름방지 장치와 열차 집전장치가 접촉해 단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단전으로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정차해 있던 열차에서는 20대 남성 승객 1명이 비상 코크를 임의로 열고 선로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당시 열차 안에서 대기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선로로 내린 20대 남성은 출동한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매봉역으로 대피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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