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죽은 임야 소나무서 농약 검출…제주자치경찰 수사

말라죽은 임야 소나무서 농약 검출…제주자치경찰 수사

입력 2016-02-16 16:09
수정 2016-0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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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산림 훼손 추정”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제거작업이 이뤄지던 제주시 노형동 임야의 소나무 일부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돼 누군가 인위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1만5천여㎡ 임야에 죽어 있는 소나무 표본 12그루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국립농업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이 중 5그루에서 제초제 성분의 고독성 농약이 검출됐다.

제주도립미술관 인근의 이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피해지로 여겨져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도가 제거작업을 진행해 왔다.

자치경찰은 제주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제거작업 등을 틈타 지가 상승을 목적으로 토지 전용을 위해 일부러 소나무에 구멍을 뚫고 농약을 주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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