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뭔지’…구청장·부구청장·시의원 사퇴 도미노

‘선거가 뭔지’…구청장·부구청장·시의원 사퇴 도미노

입력 2015-12-07 16:55
수정 2015-12-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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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지방선거까지…대구 달서구 보선 비용 마련 골머리

대구 달서구가 벌써 선거 바람에 휩싸이고 있다.

현직 단체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키로 하자 부구청장과 지방의원들이 구청장 등 빈 자리를 노리고 사퇴 대열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대훈(60) 달서구청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구의회에 서면으로 사직 의사를 알렸다.

이에 따라 구청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까지 부구청장으로 일한 이태훈(59)씨도 구청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달서구가 지역구인 박상태(56) 대구시의원도 구청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시의원이 사퇴하면 시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야 한다.

현재 달서구의원 여러 명이 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구의원 자리마저 새로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날에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한다.

달서구는 행정 공백은 차치하고라도 선거 비용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청장과 구의원 보궐선거 비용은 구청이 모두 부담해야 하고 시의원 선거비용 또한 대구시와 나눠 부담해야 한다.

투표 사무원 인건비, 투표물품 구입비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20억∼30억원 수준은 될 전망이다.

정확한 보궐선거 비용 규모는 선관위가 파악해 이달 중순께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일단 예비비로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비교적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자치단체라고는 하지만 한꺼번에 보궐선거 3개 가량을 치러야 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다.

달서구 한 주민은 “보궐선거를 치를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3개 선거는 좀 심한 것 같다”며 “주민을 위해 써야 하는 예산을 선거 치르는 데 한꺼번에 써야 한다니 유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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