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교장·교감 인건비 1억원 시대

서울 공립 교장·교감 인건비 1억원 시대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5-11-11 23:02
수정 2015-11-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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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내년 교육전문직 등 인건비 책정…공무원연금·건보료 등 법정부담금 포함

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장·교감의 1인당 인건비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도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 교육전문직의 1인당 인건비는 1억 502만원으로 책정됐다. 교육전문직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관과 장학사로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에 해당하며 급여 차이는 거의 없다. 인건비는 봉급·수당·상여금 등 보수와 공무원연금·건강보험료 등 사용자 측이 부담하는 법정부담금을 합한 액수다.

●작년보다 11% 늘어… 평균 보수 8400만원

교육청은 내년 교육전문직 인건비로 지난해 448억 2100만원(469명분)보다 11.5% 늘어난 499억 8300만원(475명분)을 편성했다. 내년 서울교육청 교육전문직의 보수 예산은 399억 1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8400만원이다. 보수는 본봉을 비롯해 상여금, 정근수당, 가족수당, 직급보조비, 교원연구비 등의 각종 수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1인당 평균 보수는 7600만원이었다.

내년 서울교육청 소속 전체 공립 교원 4만 3377명의 인건비는 3조 5453억원으로 올해보다 0.5% 늘었다. 교원 1인당 교육청이 지출하는 인건비는 연평균 8173만원이다. 법정부담금을 제외한 1인당 연평균 보수는 올해 6282만원에서 내년 6496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정원 줄어 총 교원 인건비는 0.5% 인상 그쳐

교육전문직의 인건비 총액은 크게 늘어난 반면 교원 인건비 총액 증가율은 0.5%에 그친 것은 내년 교사 정원이 올해(4만 4459명)보다 1082명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내년 교육전문직 및 교원의 1인당 인건비가 증가한 것은 공무원 급여 인상분 3.0%에다 호봉승급분 1.7%가 더해진 데다 연가보상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인건비는 서울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수정되지 않기 때문에 교육청 제출안대로 내년도에 교육전문직 및 교원 인건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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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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