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重 노조 부분 파업

울산 현대重 노조 부분 파업

입력 2015-08-27 00:32
업데이트 2015-08-27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회사 측의 임금동결 제안 등에 반발해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1만 7000여명 중 3000여명만 참가한 가운데 3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28일에는 대의원 이상 노조간부만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임금 12만 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이날 노조사무실 앞에 모인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하고 부분파업을 벌인 뒤 오후 5시 퇴근했다.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음성공장 조합원 1100여명은 파업하지 않았다.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특수선사업부 조합원도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도 20년 만에 파업해 2년 연속 파업했다. 지난해에는 4차례 부분파업했다.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17차례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회사가 ‘임금동결안’을 제시하자 노조에서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5-08-27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