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사수” 투신사망 고 고현철 교수 21일 영결식

“총장 직선제 사수” 투신사망 고 고현철 교수 21일 영결식

입력 2015-08-20 10:51
업데이트 2015-08-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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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직선제 사수를 외치고 투신해 숨진 부산대 고현철(54·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영결식이 21일 엄수된다.

부산대 교수회에 따르면 고 교수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9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시작된다.

장례 명칭은 ‘민주화의 불꽃 고 고현철 교수 전국교수회장’.

전국교수회는 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거점국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사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등 3개 교수 연합회가 함께 하는 단체다.

21일 오전 7시 30분 발인식에 이어지는 영결식에서는 3개 교수연합회 의장들과 김재호 부산대 교수회장,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학생 대표 등 5명이 추도사를 한다.

추모시 낭독과 추모 노래, 진혼무가 이어지고 유족 인사와 영결식 참가자 전원이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고인의 시신은 낮 12시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에 있는 영락공원에서 화장된다.

고 교수는 총장 간선제 규정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부산대 본관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게양대에서 “총장은 (총장 직선제 이행) 약속을 이행하라”고 외치고 나서 투신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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