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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충격 이겨내자’…”구내식당 대신 음식점 이용”

‘메르스 충격 이겨내자’…”구내식당 대신 음식점 이용”

입력 2015-07-01 15:32
업데이트 2015-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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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등 민·관 협력 확산…”간부들 재래시장 상품권 써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민·관 협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일 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는 최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돕는 행사를 개최했다.

구는 30일 구청 로비에서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의 판촉행사를 열고 장석현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장 구청장은 “메르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민관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매주 한 차례 구청 구내식당 문을 닫아 구 직원과 공익근무요원 등 900여명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게 했다.

인천 부평구도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상인들을 돕는데 공무원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부평구는 재래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온누리 상품권’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매월 1인당 1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기로 했다.

또 매주 한 차례 구청 구내식당 문을 닫고 수요일은 ‘시장가는 날’로 정해 재래시장 물건을 집중적으로 팔아줄 예정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구청 주변 영세식당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는 차원에서 직원 워크숍과 부서 회식 등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메르스로 인한 지역 업체들의 충격을 고려해 1천700억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이날부터 시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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