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보고’ 용산기지…옛 물길과 200년 느티나무 군락

‘자연의 보고’ 용산기지…옛 물길과 200년 느티나무 군락

입력 2015-06-08 10:32
수정 2015-06-08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병자호란 후 줄곧 외국군 주둔…생태계 복원해야”

200년에 걸쳐 형성된 느티나무 군락지와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한강의 지천….

개발이 포화 상태에 이른 서울 도심에서 옛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보존된 자연을 찾기란 이제 어려워졌지만, 시민이 닿을 수 없는 용산 미군기지에는 이러한 생태계가 상당 부분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용산 미군기지 내 느티나무 군락
용산 미군기지 내 느티나무 군락 8일 서울시와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에 따르면 용산기지 내에는 한강의 지천인 만초천과 20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약 20그루가 과거 모습을 간직한 채 보존돼 있다. 사진은 느티나무 군락.
그륀바우 김인수 소장 제공
이미지 확대
용산 미군기지 내 만초천과 홍예교
용산 미군기지 내 만초천과 홍예교 8일 서울시와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에 따르면 용산기지 내에는 한강의 지천인 만초천과 20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약 20그루가 과거 모습을 간직한 채 보존돼 있다. 사진은 만초천과 홍예교 전경.
그륀바우 김인수 소장 제공
8일 서울시와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에 따르면 용산기지 내에는 한강의 지천인 만초천과 20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약 20그루가 과거 모습을 간직한 채 보존돼 있다.

인왕산에서부터 내려온 한강의 지천인 만초천은 1960년대 도시화로 교통량과 환경오염이 늘면서 복개 필요성이 대두, 1962년부터 1980년까지 6차례에 걸쳐 복개돼 현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용산기지에는 유일하게 만초천 약 200∼300m 구간이 유수지 형태로 남아있다.

흐르는 물 위로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교와 차곡차곡 쌓인 석축들도 남아있어 이미 복개된 구간의 만초천 모습과 물길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한다.

둔지산 자락, 용산구청 맞은 편에는 성인 2∼3명이 손 잡아야 껴안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느티나무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느티나무 군락은 1909년에서 1911년 사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영 전경 사진 능선 오른편에서도 확인된다. 서울형 공공조경가그룹 용산공원 소위원회는 이 느티나무들의 수령이 200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수 그륀바우 소장은 “만초천과 느티나무 군락 외에도 일본군 주둔 시절의 위수감옥,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주거지의 오래된 플라타너스길, 조선시대 기우제를 지내던 남단의 유구 등 자연과 역사의 흔적이 남아 복원, 보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용산기지 내 생태계 복원과 보존의 필요성은 환경부와 서울시가 용산기지 기름오염원을 추적하기 위해 14년 만에 지하수의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면서 더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용산 미군기지 반환 후 공원 조성을 앞두고 시료에서 휘발성 성분이 나오면 미군에 반환 전 정화요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기지 지역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가 주둔한 이후부터 계속 외국군이 차지했다”며 “식물 군락지와 개울 등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반환받아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에 용산공원의 건강한 생태적 환경을 가꾸기 위한 세부 계획을 포함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