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와대 향하던 유족 등 20명 입건

경찰, 청와대 향하던 유족 등 20명 입건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5-04-13 00:06
수정 2015-04-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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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살포 논란 이어 강경 모드… 野·시민단체 “과잉 대응 사과하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집회를 열던 유가족과 시민 등에게 캡사이신(최루액)을 살포한 데 이어 강제 연행했던 20명을 입건하기로 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야만적인 과잉 대응”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으로 구성된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주최한 집회 이후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연행된 유족 등 2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인적 사항 외에 입을 열지 않고 있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이므로 입건 대상”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대상이 있는지는 채증 자료를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랑하는 내 아이가, 내 가족이 왜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 진실을 밝혀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유족들에게 캡사이신을 뿌려대다니 부끄러운 악행이 또 어디에 있는가”라며 “경찰 과잉 대응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시민사회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회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유신시대도 아니고 경찰이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에게 최루액을 뿌리는 등 야만스러운 행동을 보였다”며 “연행자들을 석방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1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는 7000명(경찰 추산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지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행사 이후 참가자 일부는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서울청사 앞 도로를 점령하고 “진상 규명 반대하는 박근혜 정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향했다.

경찰은 ‘불법 집회’로 간주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캡사이신을 살포했다. 이 과정에서 단원고 2학년 고 임경빈군의 아버지 등 유족 3명을 비롯해 20명이 연행됐다. 유족 3명 등 연행자 4명은 밤사이 석방됐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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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5-04-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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