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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앞서 전공노-시민단체 ‘찬반시위’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앞서 전공노-시민단체 ‘찬반시위’

입력 2015-03-16 08:23
업데이트 2015-03-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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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연금 개악 중단하라” vs 시민단체 “공무원 연금 개혁돼야”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며 지난 4일부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공무원 노조에 맞서 맞불 1인 시위를 벌였다.

전공노는 이날 “이 처장의 출근을 저지할 수 있다”며 경고했으나 시위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 앞에서 전공노는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중단하라”며 1인 시위를 했다.

같은 시각 시민단체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 대학생 감시단은 “대한민국을 위해 공무원 연금은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고 바로 옆에서 맞불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시작된 지 20여분 뒤 본인 차량을 이용해 출근길에 나서던 이 처장은 차에서 내려 ‘공적연금 개악저지’라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공무원 연금 개악 주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사퇴하라!”는 피켓을 든 채 시위 중인 한 전공노 소속 노조원에게 다가가 “(1인 시위로) 다른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겠느냐”며 말을 건넸다.

이에 해당 노조원는 “1인 시위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고 답한 뒤 시위를 이어나갔다.

전공노 시위에 맞서 바로 옆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정다연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전공노가 이 처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며 “현재 공무원 노조들이 요구하고 있는 연금 개혁안은 5월 2일까지 본회의 처리가 힘든 안이다. 전공노는 비합리적인 요구안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인 1조로 이 처장 출근 시간에 맞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공노는 오는 28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일회성으로 1인 시위를 벌였으나 추후 시위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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