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대전 경유 반대” 호남 한목소리…지방의원 상경집회

“KTX 서대전 경유 반대” 호남 한목소리…지방의원 상경집회

입력 2015-02-02 15:27
수정 2015-02-02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광주·전라도 의원들,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 반대시위
광주·전라도 의원들,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 반대시위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계획에 없던 서대전역 경유 방안이 논의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라남북도 광역 의원과 기초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해 호남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의 반대 목소리가 2일에도 계속됐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과 박경철 익산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김양원 군산 부시장, 양심묵 정읍 부시장은 이날 익산역에서 성명서를 내고 “호남의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갈등과 국민분열을 부추기는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원안 노선인 오송∼남공주∼익산 노선 운행 방침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5개 자치단체는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거치면 운행시간이 45분 지연돼 고속철이 ‘저속철’로 전락한다”며 “이는 호남과 수도권을 신속하게 연결하려던 호남고속철도 사업의 목적과 건설 취지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호남고속철의 서대전역 경유 논의가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희망을 짓밟는 처사”라고 규정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탄소 밸리, 토탈 관광 등 전북도의 핵심사업 추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5개 자치단체는 앞으로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반대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건식 김제시장)도 이날 성명을 내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는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으며,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 역시 이날 임시회에서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반대 의견에 힘을 보탰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충훈)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호남고속철의 KTX가 당초 계획대로 운행돼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성명에서 “호남선과 전라선 KTX 일부 편수를 서대전역을 경유해 운행하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전남 시·군민이 큰 충격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서대전역 경유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KTX 운행편수 전체를 당초 노선대로 운행해 고속철도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호남권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은 상경 집회까지 열며 강경한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북도의회 등 호남권 광역·기초의회 의원 250여명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 반대’ 상경 집회까지 열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대표단은 이날 집회 후 항의서한과 결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했으며, 의원들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