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집행위원장 사퇴 논란 두고 시의회서 설전

BIFF 집행위원장 사퇴 논란 두고 시의회서 설전

입력 2015-01-30 17:06
수정 2015-0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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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에 대한 부산시의 사퇴 압박 논란이 30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의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제문화위원회 박성명 의원은 “지난해 제19회 영화제가 끝난 직후 부산시가 이례적으로 지도점검을 벌여 예민한 인사 문제를 비롯한 쇄신책을 요구했다”며 “이는 ‘다이빙벨’ 상영 요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 점검의 성격이 짙다”고 꼬집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위원장을 물러나도록 했다면, 지도점검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하지만 부산시는 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오성 의원은 “지난 19년 동안 아무런 말 없이 있다가 단 한 번의 지도점검으로 인적 쇄신까지 요구하며 충격을 주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자칫 잘못하면 19년 동안 쌓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성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답변에 나선 김광회 문화관광국장은 “영화제의 개혁은 시민에게 중요한 문제이고 재정을 지원한 부산시가 마땅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며 “영화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새로운 조직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영화제 조직위의 인력채용은 ‘자기들끼리만 다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폐쇄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21세기 영화·영상 산업의 시대에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는 따라갈 수 없어 개혁과 쇄신이 필요한 것이다”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강성태 의원은 “김 국장은 개혁, 쇄신, 혁신 등 각각의 용어를 쓰며 마치 영화제가 척결의 대상인 것처럼 대하고 있다”며 “영화제 내 당사자들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굉장히 큰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용어 선택부터 가려서 하라”고 따지는 등 설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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