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익은닉’ 박상은 의원에 징역 5년 구형

‘범죄수익은닉’ 박상은 의원에 징역 5년 구형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을 숨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한 새누리당 박상은(65·인천 중구·동구·옹진군) 국회의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의원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5억9천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등 범행을 저질러 자신의 지역구 주민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사안이 중하고 범죄액수가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결심공판에 출석한 박 의원은 구형 전 피고인 신문에서 변호인과 검사 측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에게 적용된 일부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박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선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모든 건 제 부덕에서 비롯됐지만 지난 6월과 7월 정파 간 싸움에 이용돼 이 사건이 확대되고, 급기야 세월호 부실수사 논란을 호도하기 위해 이용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이 된 뒤 어느 사람으로부터도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중앙에서 경제를 살리고 지역에선 민생에 뛰어들어 서민과 함께 울고 웃을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했다.

결심공판이 열린 법정에는 박 의원의 지지자 수십 명이 찾아 방청석을 가득 메웠다.

박 의원은 재판이 끝나고 지지자 일부와 악수를 하면서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박 의원의 범죄 사실은 모두 10가지로 총 범죄 혐의 액수는 12억3천만원 가량이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에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과 상법상 특별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