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권·대권 분리가 효과적인 집권전략”

박지원 “당권·대권 분리가 효과적인 집권전략”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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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기자간담회…비례대표 할당제, 공천권 지방이양 등 제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일 “당권과 대권 분리는 선진국형 정당시스템이며 효과적인 집권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권-대권 역할 분담론을 내세우며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전주를 방문한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2017년 집권을 위해서는 당권-대권을 분리해 경륜과 경험을 가진 대표가 당을 책임지고 젊고 개혁적인 인사가 대통령 후보로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대표는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하면서 상처입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지만, 대권 후보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미지도 관리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섞어야 한다”고 역할론을 역설했다.

그는 “이른바 ‘반기문 신드롬’이나 ‘안철수 태풍’의 진원지는 호남인데, 이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으로는 더는 희망이 없다’는 이 지역 당원과 민심의 준엄한 경고”라며 “호남 민심은 독점과 분열을 반복하며 계파 싸움만 하는 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남의 민심을 끌어안으려면 통합과 균형을 위한 강력한 지도력과 과감한 혁신이 절실하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파 갈등을 양산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폐지하고 당원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민이 결정하는 ‘당원 추천형 완전 국민경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비례대표 예비후보 등록제, 취약지역에 대한 비례대표 할당제 도입, 중앙당 공천권의 시·도당 이양 등을 혁신안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 직전 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새만금·탄소 관련 사업 등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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