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들이 학원장 불러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교장들이 학원장 불러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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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중랑교육발전협 주최 행사 비판…학부모에 가정통신문으로 알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중랑구청 앞에서 중랑구 교육발전협의회의 학원장 초청 학부모 입시 설명회 비판 시민 행사를 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중랑구청 앞에서 중랑구 교육발전협의회의 학원장 초청 학부모 입시 설명회 비판 시민 행사를 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8일 서울 중랑구청 앞에서 ‘중랑구 교육발전협의회의 학원장 초청 학부모 입시 설명회 비판 시민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공교육 종사자인 교장들과 교감들로 구성된 중랑구 교육발전협의회가 사설 학원장인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를 초청해 관내 학부모 대상 ‘초중고 연계, 고교 입시 및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갖는 것, 이를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알린 것, ‘12년간 매달린 대학입시,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라는 학원이 공교육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행사 제목을 다는 것 모두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중랑구 관내 초중학교가 보낸 가정통신문
중랑구 관내 초중학교가 보낸 가정통신문


이들은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에게 이번 행사를 취소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를 통해 공교육 담당자들이 입시 사설 기관의 책임자를 불러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다는 것은, 공교육 종사자로서 스스로의 무능과 교육적 소신을 버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

이어 중랑구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들 상당수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 행사를 전 교생 모든 학부모들에게 배포한 데 대해 해명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는 통신문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또 서울 교육청은 이와 관련된 실태를 확인해, 공교육 종사자들로 처신이 올바르지 않은 이 같은 행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의 관련 실태를 조사한 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시민들과 함께 세워 교육청 등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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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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