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교황미사 등 외부일정 취소… “자숙중”

남경필 지사 교황미사 등 외부일정 취소… “자숙중”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 복무 중인 아들의 후임병 폭행·성추행 혐의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자숙모드’로 들어갔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미사의 도지사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아들의 후임병 폭행 문제로 국민께 사과한 남 지사가 어젯밤 교황 미사에 가지 않겠다고 비서실에 알려와 미사참석 일정 취소를 서둘러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식으로 초청돼 미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아들 문제가 터진 상황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덧붙였다.

남 지사는 러시아 국회의원들과의 친선교류를 위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남 지사는 안 충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의 19∼21일 러시아 방문 일정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이번 주말을 이용해 평소 친분이 있는 러시아 국회의원을 만나러 러시아에 갈 예정이었다.

남 지사는 전날 장남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로 확인돼 언론에 보도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린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거듭 사과했다.

남 지사의 아들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남 지사 아들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부인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