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분향소 대기 천막 등 일부 시설 철거

서울광장 분향소 대기 천막 등 일부 시설 철거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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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 감소에 우기 전 재정비 차원…안산 합동영결식까지 유지

서울시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의 일부 시설을 철거하고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최근 조문객이 줄면서 불필요한 시설들이 생겨났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우선 대기자들을 위한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7일 운영을 시작한 서울광장 분향소의 일일 조문객은 첫 주에는 4만 2천 명을 넘어선 날도 있었으며 5월까지도 1천∼5천 명 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주말을 제외하면 일일 조문객이 100∼400명 정도로 감소했다.

서울시 총무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조문객이 워낙 많아 늘 대기 줄이 있었기 때문에 대기 천막을 설치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없어도 되는 상황이라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본격적인 우기 전 분향소 전체 시설물을 점검해 필요하지 않은 시설은 없애고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시설은 재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천막에는 모래주머니를 추가로 설치해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조경사회가 기부한 ‘노란 리본의 정원’ 시설물은 분향소가 운영될 때까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안산지역의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4일까지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모두 28만 5천230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앞에서 한국작가협회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음악회도 연다.

서울시는 주최 측의 광장 사용 신고를 수리했으며, 서울문화재단은 이 추모공연을 위해 2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연은 이지애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은교 등 시인 6명과 김장훈·이승환 등 가수, 피아니스트 이희아 등도 참여한다. 샌드아트 공연과 그림·영상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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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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