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람특별시 서울”…재임 첫날 ‘안전행보’

박원순 “사람특별시 서울”…재임 첫날 ‘안전행보’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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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후 ‘싱크홀’ 석촌호 주변과 침수취약지역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2기 시정 첫날인 1일 침수취약지역과 최근 ‘싱크홀’이 생긴 석촌호 주변을 방문하며 ‘안전 행보’를 이어나갔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선서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선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2010년과 2011년 침수피해를 본 강동구 길동 일대 다가구주택을 찾아 주민에게 물막이판 설치방법을 알려주고 공무원들에게는 우기 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물막이판 같은 즉각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하수관거 정비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내 34개 상습 침수구역이 있는데 돈이 조금 더 들어도 처음에 제대로 공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싱크홀이 생겨 주민 불안이 커진 송파구 석촌호 주변 먹자골목 일대도 둘러봤다.

최근 이 일대에 깊이 10㎝, 직경 60㎝ 크기의 싱크홀이 생기면서 일부에선 현장과 500m 거리에 있는 제2롯데월드 공사장 탓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개인 하수관 접합부 파손에 의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싱크홀이 발생한 추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한 후 “석촌호 주변의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한) 주민 불안이 특별히 있기 때문에 제2롯데월드 공사로 생기는 지하수와 석촌호 수위저하 간 인과관계를 빨리 파악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할 시민 자문단이 활동을 시작한 데 대해 “최근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에서 봤듯이 이중, 삼중의 점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5대 창조경제거점 중 하나인 마포구 동교동의 홍합밸리를 찾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선 자신을 “시민특별시장”이라고 소개한 뒤 “이제 서울은 다시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 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간다”고 다짐했다.

2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는 안전, 복지, 창조경제를 내세웠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사부터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조각품 전시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별도 비용 없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민시장으로 당선된 6명의 시민은 ‘나는 시민시장입니다’를 시작으로 각자 작성한 취임사를 낭독하며 대중교통 발전 방안, 복지 확대 등 시정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사회자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맡았다. 애국가 반주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선창은 가수 윤성림(39)씨, 진행요원으로는 주부와 장애인들이 나섰다. 조각가 송운창(45)씨는 ‘소망나무’를 만들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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