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트위터, 박원순 부인 향한 ‘잘못된 비난’…언론 향해 “어용” 비난도

변희재 트위터, 박원순 부인 향한 ‘잘못된 비난’…언론 향해 “어용” 비난도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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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희재 트위터, 박원순 부인 향한 ‘잘못된 비난’…언론 향해 “어용” 비난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만든 도시락을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사실확인 잘못을 지적한 언론을 향해 비난의 방향을 돌렸다.

변희재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후보의 ‘농약급식’ 논란에 대한 글들을 쏟아내면서 “농약급식 관련 박원수의 수두룩한 거짓말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보도 한번 하지 않은 언론이 도시락 대해서는 박원순의 말만 듣고 사실 확인 다 한것처럼 써대는군요”라고 적었다.

변희재 대표는 이어 “농약 급식 관련 이미 감사원에서 박원순에 주의조치 내린 보고서 다 공개되어있습니다”라면서 “이런 명백한 사실을 포털과 어용언론들이 은폐하여 서울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린다면 이게 얼마나 심객(심각의 오타로 추정)한 범죄행위인지 기자들 정신차리세요”라고도 적었다. 또 “박원순과 어용기자들, 기사를 슬쩍 수정해놓고 저를 음해하는데, 일단 농약급식 거짓말에 집중하되, 고의적 음해 가담한 기자들 모두 법적조치 합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박원순은 무식한 기자들만 믿고 온몸에 거짓말 쳐바르고 다닙니다. 부인이 싸준 도시락에 스시가 들어있으면 “집에서 어떻게 스시를 만들어 먹냐” 질문 하나 할 수준의 기자가 없다는 거죠”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비난. /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비난. /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부인의 도시락- 뭔가 이상함, 집에서 누가 스시를 만들어 먹나요” “스시, 이른바 생선초밥은, 질좋은 생선회 구입과 밥알갱이가 뭉칠 정도로 적당히 밥을 지어야 하는 초일류 요리사들만 하는 고급 요리입니다. 스시 요리를 집에서 직접 해먹는 건 8억 빚진 박원순이 처음입니다”라며 박원순 후보의 도시락을 지적했다.

이 글이 올라온 뒤 일각에서는 도시락은 속 내용물이 초밥이 아니라 월남쌈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변희재 대표는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변희재 대표는 “박원순 부인이 사준 도시락이 스시가 아니라 월남쌈밥이란 의견도 있네요. 월남쌈밥을 집에서 도시락으로 해먹는다? 대단한 8억원 빚쟁이 가족입니다”, “박원순 부인이 싸준 도시락 국물 컵은 400개에 10만 2400원하는 종이 특수컵이다”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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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락으로 싸온 고구마 건네며 /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원순, 도시락으로 싸온 고구마 건네며 /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열린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 묵자!’ 행사에서 박 후보의 부인이 싸준 도시락 메뉴인 고구마를 참석자들에게 맛보게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하지만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박원순 후보의 도시락 메뉴는 고구마였다고 증언했다. 문제가 된 월남쌈은 다른 이가 가져온 것이라는 것이다. 또 각 언론사들이 찍은 사진에도 박원순 후보가 자신의 고구마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는 역시 부인 강난희 씨가 준비해준 견과류 강정과 삶은 고구마, 귤과 참외를 보이며 “여기에 정성이 담겨있지 않은가”라면서 “마음이란 게 관계 속에 들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희재 대표의 도시락 비난에 대해 변희재 대표의 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도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소 ‘팩트’(Fact·사실)를 강조해 온 변희재 대표가 박원순 후보에 대한 비난을 위해 사실관계가 틀린 글을 올리고도 언론을 탓하는 것 역시 “뻔뻔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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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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