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업그레이드] 학교 개축 따른 사회적 편익은

[안전 업그레이드] 학교 개축 따른 사회적 편익은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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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습 의욕·정서 안정 제고 학교와 지역사회 교류 역할도

무상급식, 누리과정(만 3~5세 유치원비 지원), 무상 돌봄교실…. 최근 5년 동안 교육 정책의 초점은 ‘교육복지’, 특히 ‘무상 교육복지’에 맞춰졌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교육감들이 무상급식 공약으로 잇따라 당선하자 이듬해 정부는 누리과정을 전격 실시했고 그다음 해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무상 돌봄교실 공약을 내세웠다. 이런 와중에 학교 시설 관련 예산 편성은 후순위로 밀렸고 학교 안전 보강 일정은 미뤄졌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를 안전하게 만들고 시설을 개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편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 효용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9년 한국교육개발원의 ‘노후 학교 개축에 따른 교육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설이 개선된 학교에서는 사제 간 관계가 원활해지고 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다양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헌암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지난 16일 “예산과 학생 증가 추세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학교 개축 및 보강 범위를 정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학교가 개축됐으면 좋겠다”면서 “과거에 지어진 학교는 복도와 교실이 일렬로 배치된 일본식 교사의 잔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개축하는 학교에는 소통을 위한 휴게 공간, 학생들이 사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연결 통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학교 고유의 장치를 여러 곳에 배치할 수 있다”면서 “획일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포근한 공간으로 학교가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1960~1970년대 지어진 학교를 개축하면서 에너지 절감형 설계를 하면 유지 보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경제적인 측면도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재원을 지원해 2010년부터 추진되는 ‘그린스쿨’은 에너지 절감 설계를 통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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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5-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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