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낙마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다음 행보는?

경기지사 낙마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다음 행보는?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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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선대위원장 맡은 뒤 7월 재보선 출마 여부 결정 전망 ’강연정치’ 통해 국가지도자 위상 다진 뒤 후일 도모 분석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혀 낙마했지만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그의 역량과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김 전 교육감은 경선 패배 이튿날인 12일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1박2일을 보냈다. 13일에는 안산 합동분향소를 조문하는 등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표 후보 측은 14일 김 전 교육감을 원혜영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감은 이에 따라 선대위원장을 맡아 6.4지방선거를 치른 뒤 구체적인 정치진로를 정할 전망이다.

지역정계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한 중앙정치 무대의 진입을 점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과 평택을, 김포 등 5곳에서 7월 30일 재·보선이 열린다.

김 전 교육감이 ‘도지사를 넘어 대권’까지 뜻을 뒀던 터라 당장의 국회 입성보다는 당분간 강연정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학 강연이나 종교지도자 만남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꾸준히 하며 국가지도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 뒤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역임하며 전보성향 교수그룹으로 꾸린 그의 싱크탱크는 어느 정치인보다 탄탄하다는 평이다.

실제 경기지사 경선과정에서 내건 에너지·교통·일자리·복지공약 등의 입안은 물론 언론인터뷰에도 교수그룹이 다수 참가하며 힘을 실어줬다.

김 전 교육감의 한 측근은 “아직 구체적인 행보를 정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충분히 고심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안철수 공동대표와 관련해서는 “안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하는 과정에 김 전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가 촉매가 됐을지 모르지만 안 대표와 정치적 동지 관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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