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다른 사고도 조심” 전국 학교 화재대피 훈련

<세월호참사> “다른 사고도 조심” 전국 학교 화재대피 훈련

입력 2014-04-25 00:00
수정 2014-04-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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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서울지역 학교 화재 34건…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강화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해상사고뿐 아니라 화재나 안전사고 등 다른 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대학에 내달 9일까지 각 학교 기숙사 건물 소방 안전점검과 입주 학생 화재 대피 훈련을 시행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대형참사를 일으킨 세월호의 승무원들이 평소 대피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훈련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경우 2011∼2013년 중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모두 34건이다.

이 사고로 3명의 부상자와 10억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유형별로 보면 ‘원인불명 및 기타(자연재해 등)’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로 인한 화재’ 6건, ‘가스·유류로 인한 화재’ 2건, ‘방화’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한 번에 복수 장소에서 발생 가능)는 ‘교실 등 교사 내부’ 27건, ‘체육관·강당·경비실·창고·기타’ 7건, ‘급식실(조리실 포함)’ 3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대피 훈련은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초동 진화부터 대피, 인명 구호, 소화, 부상자 응급구조까지 직접 시행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점검도 더욱 강화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2008년 1월 이전에 설치된 시설은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설치 검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연내 개·보수를 하기 어려운 시설은 즉시 철거하도록 했다.

또 규정에 따라 어린이 놀이시설은 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동시에 될 수 있으면 일일점검을 병행하고, 안전관리 담당자와 관리주체는 격년에 한 번씩 안전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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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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