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운동때 낙천낙선운동, 전 국민 지지받아”

박원순 “시민운동때 낙천낙선운동, 전 국민 지지받아”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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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박 시장이 시민운동가 시절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한 것은 법 위반’이라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의 지적에 대해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는 온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파괴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낙천·낙선운동이 2001년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그때 재단한(판결한) 법률 내용에 문제가 있어 나중에 바뀌었다”며 “실정법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시민운동가로서 그런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마틴 루서 킹도 인권차별에 대항해 감옥가고 했지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행정가니까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입장에 있어 많은 시민이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는 법률을 고치고 개정한다”며 “요즘 규제개혁이 화두인데 그런 일 있기 전에 정치권이 바꿔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대부분 후보가 저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면서 “김 전 총리께서도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 늘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바닥에서 시민의 삶을 챙기고 새 미래를 건설해왔다. 시민운동가로서 아시아의 노벨 평화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것은 세상을 올바로 바꾼 것에 대한 평가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용산 재개발 방식에 대해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분리해야 한다”면서 “서부이촌동은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지역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개발방식 조절하고 철도정비창 부지는 코레일이 개발계획을 만들어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예비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데 대해 “여론조사는 변동을 거듭하는 거고, 꼭 그대로 안 맞는 경우도 많다”며 “전략가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지만 진정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민의 삶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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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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