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원, 공기업 사장 부인 공천 개입 주장

새누리당 당원, 공기업 사장 부인 공천 개입 주장

입력 2014-03-30 00:00
수정 2014-03-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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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당원·후보 가족 항의 집회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자리로 옮긴 이상권 전 새누리당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의 부인이 오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기초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인천 계양을당협위원회 당원과 기초의원 출마 후보자 가족 등 50여명은 30일 오전 이 사장의 집 앞에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공기업 사장은 물러나라”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계양을 다 선거구에 기초의원 후보 등록을 한 A씨는 “이 사장의 부인이 지난 5일 ‘다 선거구에는 여성이 공천될테니 경선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출마하라’는 말을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집회에 참석한 당원 등은 “이 사장 부인의 명백한 공천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다 선거구에는 4명이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중 남자는 2명, 여성은 2명이다. 이 사장의 부인이 공천을 거론한 여성후보는 현재 계양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 사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B씨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장의 부인과 현 계양구의회 의장 등 3명이 당원들의 항의집회 후 내 사무실로 찾아와 ‘남편(이 사장)이 공사 사장에서 물러나게 되면 평생 먹고 살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말도 전하고 갔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한 공천관리위원도 ‘특정 여성이 계양을 다 선거구에 공천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전화녹음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공직자로서 오해받을 일도 하지 않았고, 법을 위반한 것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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