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유아교육도 공교육으로”

조희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유아교육도 공교육으로”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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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희연 예비후보는 “유아부터 고교까지 공교육의 범위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누리과정 시행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여전히 안전하고 질 높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아 무상교육을 이번 선거의 큰 프레임으로 잡고 추진해갈 것”이라며 “나아가 이를 다른 지역 교육감과 공동 공약으로 만들어 국가적 논의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현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에 공식 등록한 유일한 후보다.

그는 진보진영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4 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가 이끈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이겨 지난 18일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함께 후보로 나섰던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조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도 사퇴해 잡음이 일기도 했다.

조 후보는 “지난 35년간 학생운동, 민주화 운동, 지식인 운동 등을 하면서 많은 시민사회 인사들과 관계를 맺었다”며 “이런 네트워크가 좋은 평가를 받아 민주당뿐 아니라 야권 전체가 지지해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만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서의 위상은 확실하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두 후보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도와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교수 출신이라 초·중·고교 현장감각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자신의 아픈 부분이기도 하지만, 정책적 쟁점은 이미 파악했으며 현재는 대안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진보 교육감이 시행한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계승·발전시키는 ‘혁신교육 시즌2’를 주창했다.

또 “’일반고 슬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 정책을 전반적 검토하고 특목고는 원래 목적에 충실한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용린 서울교육감에 대해서는 “과(오) 6대 공(적) 4”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유학기제(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시행, 인성교육 강화, 직업체험교육 확대 등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친환경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우회적으로 무력화한 것은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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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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