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크리스티나, 1일 서울시장 됐다

‘미수다’ 크리스티나, 1일 서울시장 됐다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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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과 동행…”서울, ‘다이내믹’ 좋지만 여유없어 아쉬워”

서울시는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미모와 특유의 화법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출신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31·여)씨를 서울시 1일 시민시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13번째 서울시 1일 시민시장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다.

시는 크리스티나가 서울시 산하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장으로 6년째 근무하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는 이날 하루 박원순 시장의 4개 공식 일정에 참여한다.

그는 오전 7시 45분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독서모임 ‘서로함께’에 참석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 대해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미리 책을 읽고 왔다는 크리스티나는 “한국의 좋은 점들을 정작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있고, 또 생각만큼 외국인들도 많이 알고 있지 못해 안타깝다”며 “한국과 서울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은 한국 문화로 한복, 한옥, 한식을 꼽았다.

오전 9시 30분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리는 ‘서울시-브라질 연방특구 우호 협정체결식’에, 오전 11시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한다.

크리스티나는 오후 1시 30분 신청사 시민청에서 열리는 ‘시민과의 소통 콘텐츠 경연대회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다이내믹한 점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가족과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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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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