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와 직접 만나야 많은 게 해소될 것”

박원순 “안철수와 직접 만나야 많은 게 해소될 것”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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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경청’ 출판간담회…2년여 시정과 성과 회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마포구 동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저서 ‘경청’의 출판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 같으냐’는 물음에 “(안철수 의원과) 직접 만나 대화해야 많은 게 해소되는데 (언론을 통해) 간접 대화가 되다 보니 오해도 생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얼마든지 뵙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여기서 말씀드리면 ‘어’ 다르고 ‘아’ 다르다”며 “다음에 뵙고 말씀을 다 나눈 다음에 질문에 답하겠다. 지금은 이렇게 주목하시는데 만났다간 대화도 못하고 헤어질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안 의원과 자연스럽게 직접 만나 새정치연합이 서울시장 후보를 낼지를 포함한 현안을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주목된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정치권에 경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정치권에서 토해내는 아주 거친 말들이 분란을 낳고 있는데 서로 제대로 듣고 진심으로 이해하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경청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고문, 안철수 의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이 전 총재는 독대한 적이 있는데 많이 들으시고 본인의 말은 굉장히 아끼시더라”며 “경청은 기본적으론 듣는 것이지만 서로 소통하는 것이기도 한데 두 분은 아주 인내심이 강하다 생각될 정도로 잘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도 좀 과묵하시고 문 의원님도 그렇다”며 “손 고문의 경우는 아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신다”고 언급했다.

’경청’은 지난 2년여간 박원순호의 시민과 소통을 통한 시정 운영과정과 성과를 담았다. 박 시장은 책에서 SNS를 통한 민원 접수와 해결, 현장방문, 명예부시장 운영, 토론회와 숙의, 시민발언대 운영을 소통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책에 뉴타운 출구전략, 용산국제업무지구 해제, 서울메트로 노조와의 협상과정, 택시 요금 인상,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공사장 사고 수습 등 갖은 갈등을 풀어나간 과정과 개인적인 고뇌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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